[@오아시스]
노동계에서는 근로자라는 단어는 그 자체에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사용이 자제되는 편이다.
사실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능론적 시각에서는 근로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사회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갈등론적 시각에서는 노동자라는 표현을 선호한다고도 한다.
북한이 먼저 노동자라는 말을 썼기에 남한은 근로자라는 명칭을 쓴다는 의견도 있지만,
북한의 기관지도 근로자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노동자, 노동 대신 근로자,
근로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는 것은 권위주의 정권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반공주의 반좌익 우익 이데올로기에 의한 것이 맞다. 인민과 비슷한 맥락.
애초에 영어권에서는 근로, 근로자라는 표현 자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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