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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제주삼다수  
(게시글 내용)
왁자 지껄 떠들며 신났던 중학교 졸업식날- 제주어는 보물입니다.

우리 마을 벗들과 나에게는 평생 잊을 수가 없는 40년전 다락방 사건이 있습니다.함박눈 펄펄 내리는 날 중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오는...(여기서 글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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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요약)
“야, 게민 우리 집 다락방이서 놀게, 우리 아방은 절대로 욕 안ᄒᆞ메.” 아바지 ᄂᆞᆺ을 튼내난 겁이 왈락ᄒᆞ게 낫주만 난양 얼메 전이ᄁᆞ장 나우엇이 쪼꼴락ᄒᆞ고 멜라져가는 초집이 살단 웽긴, 널르닥ᄒᆞᆫ 다락방이 이신 새집을 벗덜신디 자랑ᄒᆞᆯ 기회를 뎁번에 잡아지난 기십이 과짝ᄒᆞᆸ디다게
.→졸업식을 마치고 놀 곳이 필요한 친구들은 한 아이에 집 다락방에 모여서 파티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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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퀴멍 춤추단 숙희가 갑제기 피들락이 자빠지멍 다락방 계단서 알칭더레 와당탕 털어젼 기쟈 느랏헤분거라마씀".
→ 어디서 배워온지 모르는 고고춤과 손가락을 하늘로 찔러대며 놀던 중 한 친구가 넘어져 계단을 굴러 떨어져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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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칠락이 노렌 우리 아바지광 어머닌 느랏ᄒᆞᆫ 숙희를 안아단 ᄄᆞᄄᆞᆺᄒᆞᆫ 구들 안착더레 눅져놘 물수건으로 숙희 ᄂᆞᆺ을 닦앗닥 닦앗닥ᄒᆞ여도 눈을 제게 안 트난 우리 어머닌 “아고, 이 설룬애기야, 나 말 들어졈시냐, ᄒᆞᆫ저 눈 터 보라보저!”

→다락방에서 놀던 아이들을 챙겨주던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뛰어와 넘어진 숙희를바른곳에 뉘이고 이마를 연신 딱으며 숙희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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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숙희는 일어나야야, 나가 무사 이디 이신거? ( 나 왜 여기 있어?) 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들은야, 숙희가 살아낫저게! 게민 이제 또시 더 놀아질 거지이?”(야 숙희 안아팠네, 다시 놀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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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깔깔대며 웃었고 명철이와 홍배가 사온 파스를 붙이고 다시 놀았다.녹음기 들고 다니며 고고춤으로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용찬이, 주인공이 된숙희 그때의 다락방과 물수건이 아직도 눈에 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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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힌, 코로나 ᄒᆞᆫ 혓뜩ᄒᆞᆫ 돌림벵이 하간디 ᄂᆞᆯ아뎅겨노난 사름덜토 ᄆᆞᆫ 기십죽언 어드레 나상 뎅기는 것도 ᄆᆞᄉᆞᆸ곡양. 마스크 읏이 나삿당은 눈꿀만 받아지곡 벗덜토 ᄒᆞᆷ불로 못 보는 깐에 버슬기도 에려와불고, ᄎᆞᆷ! 요영ᄒᆞ게 심든 시상도 만나졈수다만은, 좋은 날도 똑기 올 거난 그 엿날 와랑차랑 놀멍 불러난 노래 또로 ᄒᆞᆫ 번 불러보멍 기십덜 내여보게마씀”.

→올해는 코로나가 기승이라 나가는 사람도 줄고 나가는 것도 무섭고 마스크 없이외출을 나섰다가는 주변에 눈치가보이고 답답해도 벗기가 어렵고참 이런 세상과 만나지고 있지만 좋은 날은 또 올테니 그 옛날 불렀던 노래를 또 불러보면서힘들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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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정리한다고 했는데 가독성이 좀 떨어지네요. 글로 쓰면 해석하기 어렵고 어르신들 말씀하시는 걸로 들으면 더 잘 이해할수 있을 것같습니다.
https://cafe.네이버.com/jejuhee/20159더 긴내용이 담긴 카페 글 첨부합니다.
4 Comments
김휴먼 2020.04.01 00:10  
해석좀...

럭키포인트 4,397 개이득

제주삼다수 2020.04.01 00:52  
[@김휴먼] 해석 완료
제주삼다수 2020.04.01 00:26  
(게시글 내용)
왁자 지껄 떠들며 신났던 중학교 졸업식날- 제주어는 보물입니다.

우리 마을 벗들과 나에게는 평생 잊을 수가 없는 40년전 다락방 사건이 있습니다.함박눈 펄펄 내리는 날 중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오는...(여기서 글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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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요약)
“야, 게민 우리 집 다락방이서 놀게, 우리 아방은 절대로 욕 안ᄒᆞ메.” 아바지 ᄂᆞᆺ을 튼내난 겁이 왈락ᄒᆞ게 낫주만 난양 얼메 전이ᄁᆞ장 나우엇이 쪼꼴락ᄒᆞ고 멜라져가는 초집이 살단 웽긴, 널르닥ᄒᆞᆫ 다락방이 이신 새집을 벗덜신디 자랑ᄒᆞᆯ 기회를 뎁번에 잡아지난 기십이 과짝ᄒᆞᆸ디다게
.→졸업식을 마치고 놀 곳이 필요한 친구들은 한 아이에 집 다락방에 모여서 파티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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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퀴멍 춤추단 숙희가 갑제기 피들락이 자빠지멍 다락방 계단서 알칭더레 와당탕 털어젼 기쟈 느랏헤분거라마씀".
→ 어디서 배워온지 모르는 고고춤과 손가락을 하늘로 찔러대며 놀던 중 한 친구가 넘어져 계단을 굴러 떨어져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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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칠락이 노렌 우리 아바지광 어머닌 느랏ᄒᆞᆫ 숙희를 안아단 ᄄᆞᄄᆞᆺᄒᆞᆫ 구들 안착더레 눅져놘 물수건으로 숙희 ᄂᆞᆺ을 닦앗닥 닦앗닥ᄒᆞ여도 눈을 제게 안 트난 우리 어머닌 “아고, 이 설룬애기야, 나 말 들어졈시냐, ᄒᆞᆫ저 눈 터 보라보저!”

→다락방에서 놀던 아이들을 챙겨주던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뛰어와 넘어진 숙희를바른곳에 뉘이고 이마를 연신 딱으며 숙희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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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숙희는 일어나야야, 나가 무사 이디 이신거? ( 나 왜 여기 있어?) 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들은야, 숙희가 살아낫저게! 게민 이제 또시 더 놀아질 거지이?”(야 숙희 안아팠네, 다시 놀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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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깔깔대며 웃었고 명철이와 홍배가 사온 파스를 붙이고 다시 놀았다.녹음기 들고 다니며 고고춤으로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용찬이, 주인공이 된숙희 그때의 다락방과 물수건이 아직도 눈에 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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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힌, 코로나 ᄒᆞᆫ 혓뜩ᄒᆞᆫ 돌림벵이 하간디 ᄂᆞᆯ아뎅겨노난 사름덜토 ᄆᆞᆫ 기십죽언 어드레 나상 뎅기는 것도 ᄆᆞᄉᆞᆸ곡양. 마스크 읏이 나삿당은 눈꿀만 받아지곡 벗덜토 ᄒᆞᆷ불로 못 보는 깐에 버슬기도 에려와불고, ᄎᆞᆷ! 요영ᄒᆞ게 심든 시상도 만나졈수다만은, 좋은 날도 똑기 올 거난 그 엿날 와랑차랑 놀멍 불러난 노래 또로 ᄒᆞᆫ 번 불러보멍 기십덜 내여보게마씀”.

→올해는 코로나가 기승이라 나가는 사람도 줄고 나가는 것도 무섭고 마스크 없이외출을 나섰다가는 주변에 눈치가보이고 답답해도 벗기가 어렵고참 이런 세상과 만나지고 있지만 좋은 날은 또 올테니 그 옛날 불렀던 노래를 또 불러보면서힘들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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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정리한다고 했는데 가독성이 좀 떨어지네요. 글로 쓰면 해석하기 어렵고 어르신들 말씀하시는 걸로 들으면 더 잘 이해할수 있을 것같습니다.
https://cafe.네이버.com/jejuhee/20159더 긴내용이 담긴 카페 글 첨부합니다.

럭키포인트 33,242 개이득

주황버섯 2020.04.01 03:56  
[@제주삼다수] 고생추

럭키포인트 7,070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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