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사이트에서 논란중인 문제
어떤 유저가 김수영 시인이 쓴 시 '김일성 만세'란 글을 올렸는데 그걸본 다른 유저가 빨갱이라며 국정원에 신고 한다했음
그러자 다른 유저가 김수영 시인의 시 '김일성 만세'는 북한정권이나 김일성 찬양하는 시가 아니라며 글을 올림 이후 표현의자유vs선넘는행동 토론중임
- 글에 앞서 김일성 만세 하는걸 인정해야한다든가, 악성 어그로 유저의 어그로질을 옹호한다든가 그런거 아님을 밝힘. 그저 저 시를 모르는 사람이 많을테니 이 시는 무엇이며 그 배경을 밝히는 것뿐
지금 봐도 놀랄만한 내용의 이 시는
한국전쟁이 끝난지 10년도 안된
1960년에 김수영 시인이 쓴 시다
우선 김수영 시인은 정말 김일성을 찬양하려고 이 시를 쓴 건 아니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 강제 징집 당해서 탈출까지 한 김수영 시인이 북한에 옹호적인건 아니고
그 배경은 저 시가 만들어진 때인 1960년
4.19 혁명 직후다
4.19 혁명 이후 여전히 반공정서가 남아있었지만 사회 자유와 북한과의 대결 구도 대신 대화를 시도하려는 흐름도 있었다(독재자가 물러갔으니 새로운 나라가 된다! 이런 사회 분위기). 군부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혼란으로 여겨 5.16 군사정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여튼 그런 사회 조류도 있었다고 한다.
동시에 국가보안법의 폐해와 반공 독재의 악행(진보당 사건)을 본 김수영 시인은 4.19 혁명 이후 민주화가 되었으니 그동안 악법이었던 국가보안법도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장면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고수하자 이에 대해 그까짓 김일성 운운이 뭐라고 그 악법을 고수하냐 이런 의도로 쓴것(김수영 시인은 후에도 4.19혁명을 미완의 혁명으로 봤다).
요약하자면
1) 김일성 찬양 의도 아님
2) 그게 뭐라고 국가보안법으로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냐 이런 뉘앙스
참고로 1960년에 이 시를 썼지만 어느 출판사도 이 시를 내주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건 내용을 보면 이해할듯.
- 글에 앞서 김일성 만세 하는걸 인정해야한다든가, 악성 어그로 유저의 어그로질을 옹호한다든가 그런거 아님을 밝힘. 그저 저 시를 모르는 사람이 많을테니 이 시는 무엇이며 그 배경을 밝히는 것뿐
https://m.fmkorea.com/2714914804
Best Comment
시를 알아도 그런 시를 이용한 선동으로 보임..
법은 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