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짝꿍 이야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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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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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까지 지체장애 있던 동급생 도우미였는데(뽑힌게 아니가 내가 그냥 잘해주니까 걔네 할머님이 나한테 부탁한거) 당연히 1분1초 붙어있을수가 없음 그래도 선생님들 통해서 2년간 같은반에 짝꿍에 거의 항상 붙어있었는데 어느날 체육시간에 걔가 어디서 애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나봄 그걸 할머님이 목격했고 그 괴롭히던 애들한테 달려들어서 귓방망이 날리고 엄청 혼쭐을 냈다더라
그리고나서 나한테 오더니 애를 왜 제대로 안보냐고 쌍욕과 함께 싸대기를 선사해주시더라 그 뒤로는 그 도우미질 그만 뒀음
할머니가 그렇게 하고나니까 걔도 좋게 안보이더라
그 친구가 부모님이 안계신지 일하느라 바쁘신지 한번도 얼굴은 못보고 할머니가 항상 학교 근처 돌아다니시면서 애를 감시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