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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검사안하면 누가쓰냐... 걍 숙제용이지 뭔 단순한숙제로 전락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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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뭐야 2019.11.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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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검사안하면 누가쓰냐... 걍 숙제용이지 뭔 단순한숙제로 전락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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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19.11.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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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뭐야] 그냥 단순한 숙제 아니였냐..당연히 숙제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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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2019.11.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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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검사 좋아했는데
선생님이 코멘트 달아놓으면 괜히 거기다 답장쓰고 선생님이 답변안해도 된다고해도 꼭 적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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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파스 2019.11.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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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안 하는데 일기 쓰는 초등학생이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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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치 2019.11.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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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일기는 지옥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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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정거 2019.11.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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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까진 허용한다 그때는 뭐든지 이끌어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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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어 2019.11.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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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부를 했다.
산수를 했다.
재미있었다.
내일은 국어를 해야갰다.

요거 과목만 바꿔서 돌려썼다가 뺨맏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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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연 2019.11.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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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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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 2019.11.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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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하기는 해야함 저렇게 자기 했던거 하고싶은 말 같은거 써가면서 어휘랑 받아쓰기 실력도 느는건데
대신에 가이드라인을 알려줘야지 애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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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커플 2019.11.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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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시절, 학교에서 무슨 공사를 했음.
그거 때문에 운동장 한켠에 모래더미가 쌓여 있었음.
어느 날 수업 시간에 담임이 우리반 애들 다 데리고 나가서 삽들고 그 모래를 파서 리어카에 싣고 다른 곳으로 퍼 나르라고 시켰음.

나는 그게 이해가 안됐음.
국어시간은 국어를 배우라고 있는거고 체육시간은 체육 하라고 있는건데 그 시간에 우리가 왜 학교 공사를 도와야 하는지 이해가 안갔음.
그래서 일기장에 오늘 모래 퍼날랐는데 이상했다 수업 시간에 이런걸 하는건 아닌거 같다 기분이 안좋았다고 적었음.

며칠 후에 담임이 나를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더니, 내가 쓴 일기를 그대로 읽었음.
그리고는 학생이 학교를 위해 일도 할 수 있는 건데 이런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애들 다 보는 앞에서 갈궜음.
졸라 치욕스러웠음.
내 일기를 공개적으로 읽었다는 것에 배신당한 기분이었고, 또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이런식으로 망신을 주는 담임이 졸라 싫었음.
그러나 얼굴이 새빨게진 난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 시간을 그대로 견뎌야 했음.
뭐라고 말대꾸라도 했다간 더 큰 일이 벌어질 테니까.

 지금이었으면 초딩들 데려다가 삽질 시켰다고 뉴스에 나올 일이지만,
그 시절 학교는 그렇게 폭력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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