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의 돈으로 기부하던 ‘청년버핏’ 박철상 씨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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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30일 ‘일요신문’ 확인 결과 ‘청년버핏’ 박철상 씨가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씨는 최근 대구성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박 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대구지검으로 송치했다. 결국 30일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박 씨의 사기 행각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400억 자산가’, ‘한국의 워런 버핏’, ‘청년 기부왕’으로 불리던 박 씨의 민낯은 본지 보도 [단독] “기부왕이 아니라 사기왕”…‘한국의 워런 버핏’ 박철상의 몰락 풀스토리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박 씨는 최초 ‘400억 자산’이 있다며 수십억 원을 기부하다, 의혹이 일자 2017년 14억 원으로 말을 바꿨다. 하지만 박 씨는 그 14억 원마저 번 적이 없었다. ‘기부왕’의 기부는 대부분 다른 사람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었다. 결국 2018년 12월 박 씨는 투자자에게 사기, 유사수신 혐의로 민형사상 고소를 당했고 결국 구속으로 마무리 됐다.
법조계 한 변호사는 “박 씨는 한 사람에게 14억 원을 빌렸기 때문에 ‘특정재산범죄의 가중처벌’에 해당한다”며 “액수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재판 결과 실형이 나올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말했다.
박 씨는 구속 전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피해받은 분께 죄송하다. 죗값 받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