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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 된 개인정보'…페이스북 개인정보 5억건 '또 노출'

아마존 클라우드에 접근 제한없이 공개돼페이스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페이스북 사용자의 고유식별번호(ID), 댓글, 계정 이름 등 민감한 사용자 정보가 온라인상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보안회사 업가드(UpGuard) 연구원들은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공개적으로 저장돼 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정보들은 모든 사람들이 제한 없이 접근하고 다운로드받을 수 있었다.

멕시코에 본사를 둔 디지털 플랫폼 기업 컬추라 콜렉티바의 경우 5억4000만개, 164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를 가져가서 노출했고, '앳더풀'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은 2만2000여명의 이름과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뒀다.

페이스북은 블룸버그가 문제를 지적한 뒤 아마존과 연락해 해당 자료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업가드는 조사하는 동안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차단됐기 때문에 해당 자료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노출됐었는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작년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스캔들 이후 1년만에 나온 것으로, 페이스북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회사들이 여전히 보안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지난 몇년 동안 페이스북은 사용자 개인정보를 제3자 앱 개발자들과 자유롭게 공유해 왔으며 정보를 넘겨받은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다음에야 페이스북은 수천개의 앱을 검토하고 수백개의 앱에 대해선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등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회사 정책은 사용자 정보를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경고를 받은 뒤 아마존과 협력해 해당 자료를 내렸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앱 개발자들과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가드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문제는 페이스북뿐만이 아니라 더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들은 아마존 데이터 서버에서 약 10만개의 정보가 공개돼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 중 일부는 공개되선 안되는 자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비커리 업가드 사이버 위험 연구 책임자는 "정보 관리 책임을 맡은 시스템 관리자나 개발자같은 사람들이 위험하거나 게으르게, 그리고 부실하게 일하고 있단 사실을 대중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보안 측면에 충분한 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2 Comments
김세정 2019.04.10 20:56  
친구없어서 페북계정삭제한지 오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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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2019.04.10 22:35  
자랑할만한게 없어서 페북안쓴지 오래됨

럭키포인트 4,691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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