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것 같다는 개집러 후기
광명사람
42
2939
46
0
2018.04.26 20:52
럭키포인트 1,898 개이득
럭키포인트 645 개이득
Best Comment
왜 이렇게 컨셉질도 아닌 좆같은 태도로 받아들이고 지랄이냐
적당히 해라 진짜
그리고 당신은 전혀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네요
존경합니다 어쩌면 저보다 나이 훨씬 많으실거 같고 맞춤법 보니 배운사람이신 것 같고 당신은 희생을 해왔다 생각하시겠지만 아버지란 이름의 인생을 사신 겁니다 희생이 아니라 멋진 아버지의 길을 걸으셨던 겁니다
이제 좀 내려놓으시고 아들분과 아버님과 행복하게 지내십시요
한가지 확실한 건 늙고 죽어갈 때 남는 건 가족이라 합니다 아내 분 아니 당신에게 부끄럽게 살아가고 엄마의 이름을 못쓰는 전 아내분은 두고두고 후회하실 겁니다
힘내십시오 아니 강해지십시오
이혼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마음고생 심하셨을텐데 정말 고생하셨어요.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날이면 날마다 싸우시다가 초등학교 6학년쯤? 이혼하시고 지금은 어머니, 형, 저 이렇게 셋이 사는데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정말정말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씩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다가 어머니께서 '그래도 그때 이혼하지 않고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괜찮았을까? ' 라는 질문을 하실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항상 ' 아니 그때 엄마 아빠가 헤어지지 않았으면 난 정신병 걸려서 집 나갔을꺼야. 나는 엄마가 이혼한게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해.' 라는 대답을 하지요.
저희 어머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에요
100얼마 되는 월급으로 지금 있는 아파트까지 아들 둘 키우면서 여기까지 이루셨으니까요.
저는 저희 어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아들이 헤어져도 아빠랑 살고 싶다고 했죠?
저도 그랬어요. 난 엄마랑 살거야. 라고.
지금처럼 친구같이 때로는 든든한 아빠같이 멋있는 아버지가 되셨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아 그리고 저희 집은 사랑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해요! 처음에는 당연히 부끄럽지만 반복되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사랑한단 말 아니여도 포옹이라도 하시면 더욱 더 친밀해질거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앞으로의 멋진 나날들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