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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반경 1시간↑…공중급유기 2호기 부산 도착

김해공군기지서 환영식…연말까지 총 4기 보유
올해 1월 도입된 공군 KC-330 공중급유기
올해 1월 도입된 공군 KC-330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1호기[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한국 공군 전투기 '체공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시그너스' 공중급유기 2호기가 김해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지난해 11월 도입해 올해 1월 전력화된 1호기에 이어 공군 두 번째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27일 오후 1시 김해 공군기지에서 KC-330 공중급유기(시그너스) 2호기 도입 환영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환영식은 항공기 도착을 시작으로 페리(Ferry) 요원 하승·도열,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도입된 KC-330 공중급유기 2호기는 약 한 달간 품질 검사와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해 검사를 받은 뒤 실전 배치된다.

KC-330은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천600m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5천320km, 최대 연료 탑재량은 약 24만5천lbs이다.

공중급유기가 2대로 늘어난 공군은 원거리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돼 독도와 이어도를 포함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전역에서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공중급유기가 없을 땐 F-15K 전투기는 독도에서 약 30분, 이어도에서 약 20분, KF-16 전투기는 독도에서 약 10분, 이어도에서 약 5분간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F-15K와 KF-16이 임무 중 공중급유를 받으면 작전 가능 시간이 급유 1회당 약 1시간씩 늘어난다.

올해 8월 3호기, 12월에 4호기를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2020년 7월에는 4대의 공중급유기가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황용구 공군 5비 항공작전전대장은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KADIZ를 사전 통보 없이 무단 진입한 외국군 항공기를 비롯한 KADIZ 내 각종 우발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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