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 홈런 폭발' 오타니, ML 첫 타점+2G 연속 안타(1보)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1번 잭 코자트(3루수), 2번 마이크 트라웃(중견수), 3번 저스틴 업튼(좌익수), 4번 앨버트 푸홀스(1루수), 5번 콜 칼훈(우익수), 6번 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 7번 루이스 발부에나(3루수), 8번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9번 르네 리베라(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타니가 타자로 출장하는 시즌 2번째 경기다. 지난달 30일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는 우완 조쉬 톰린. 0-2로 뒤진 1회 1사 후 트라웃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업튼, 푸홀스, 칼훈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2-2 동점. 2사 1,2루에서 발부에나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대기 타석의 오타니는 2사 만루에서 등장했다. 에인절스 홈팬들은 박수갈채로 맞이했다. 파울과 커브에 헛스윙하며 1B-2S로 몰렸다. 4구째 커브가 원바운드 폭투가 되면서 3루주자가 득점, 3-2 역전됐다.
2,3루에 주자를 두고 톰린의 커브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타자로서 홈 데뷔전 첫 타석에서 나온 환상적인 홈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