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그리고 영국 문화권인 호주의 경우 대체로 유럽의 방식과 같지만 설거지 이후 헹구기가 없다.
거품이 묻은 상태에서 그대로 식기건조대로 직행. 이후 거품이 적당히 마르면 마른 수건 등으로 남은걸 닦아내고 그대로 찬장으로 직행하는 식이다.
다만 그럼에도 식기에 남는 세제 잔여물은 앞서 언급한 한국과 일본의 사례보다 적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세제를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기 때문.
애초에 영국인들은 주방세제가 인체에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없다고 한다.
'거품이 묻어있다 = 깨끗하게 잘 닦였다'라는 인식이 있다 함
유럽쪽은 물에 미네랄 성분이 많은 경수라서 저러는 걸로 알고있음.
그래서 거품도 잘 안 닦일 뿐더러 물기를 안 닦아놓으면 미네랄 성분이 그릇에 침착됨..
우리나라는 미네랄 성분이 적은 연수라서 거품이 물에 잘닦이고 금속성분이 그릇이나 접시에 남지 않으니 물기를 자연건조해도 되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