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갤러리의 착한 부모님이란
빻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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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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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경우 있으면 존나 짜증남
너네 부모님은 그래도 능력 좋으시자나~ 이러면
부모님이 잘 버는 거지 내가 잘 버는 거야?
와 너네 집 많이 올랐네 좋겠다~ 이러면
내 집 아니야 부모님 집이지
너랑 똑같아~
이런 말 들으면 마음속에선 존나 참담함
우리 부모님은 그렇지 못하고, 자가도 없이 전세살이 계속하고,
내 전세 자금 부모님께 받기는커녕
오히려 부모님 전세가격 올라서 내 돈으로 메꾸는 상황인데...
좋은 집안에서 그 재산을 안 물려받을 것도 아니고
누군 재산 받을 것도 없고 결혼도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짜증 나긴 함
가난을 대물림할까 봐 결혼 안 하는게 답이라 생각 들기도 하고...
우리나라 선진국이라고 하는데
중위 소득이 월 242만원 수준임
세전이...
세후면 더 적을거고 저거 자체도 여자들이 저거밖에 못 버냐고 하는게 중위 소득이야
그런 실정에 부모님 노후도 자기가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능력을 키운다??
50%인 사람들이 노력을 얼마나 더 해서 얼마나 더 올라가야 할까??
오늘날 너무도 상황이 지랄같다는거 아니까
나는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너처럼 얘기도 못하겠음
세상이 불공평한거 알고 그것을 극복하기도 엄청나게 힘든거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