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관점도 '고점 부분에서의 비교'라고 하면 일정부분 맞지만
지금의 J-POP(혹은 J-Rock)의 붐은 90-00년대의 J-POP 붐이랑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음
지금의 제이락은 애니메이션이랑 매쉬업되어서 넘어오는 경우가 많음, 일본에서도 실제로 제일 잘나가는 밴드가 제일 잘나가는 애니의 주제곡을 맡는 것처럼
애니메이션은 OTT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따라서 어떤 음악 자체로만 넘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글에서 말하는 '일본음악에 관해 말할 사람이 없다'는 것보다는 지금이 조금 더 나은 상황이기도 함
일본 음악 고트는 엑스재팬이니 뭐 나카시마미카니 하지만, 고트 논쟁을 지금 가져오는 건 무리가 있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팀들이 바다를 건너오고 있기 때문임
그야말로 대해적시대에 가까움
당장 내한을 앞둔(티켓 판매 예정이거나 이미 판) 팀들과 최근에 내한한 팀들 보면 일본 컨템퍼러리 팀들임
요아소비, 킹누, 라드윔프스, 녹황색사회, 등등. 미세스 그린애플 멤버도 무슨 한국 유튜브에 나오더만
내가 모르는 일본에서 잘나가는 팀들도 많을 거임
따라서 지금은 덕후의 개념보단 조금 더 범 대중적인 측면에서 일본 음악이 붐을 이루고 있다, 가 맞음
고점 기준으로는 당연히 90-00년대에 비해서 모자람
해적왕 사후 다른 사황과 초신성들의 대해적시대라는 비유가 맞을 거 같음
일본 문화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게 80~90년대인데
한국은 90년대 후반까지 일본 음반, 영화, 애니, 도서
모든 게 수입 금지였으니 j pop 또한 주류가 될 수 없었지
김대중 정부 들어서면서 단계적 개방이 시작 됐지만
그땐 좀 시들해져 가는 상황이었고,
대신 일본 문화가 막혀있으니 배끼기가 판을 쳤지,
코미디 예능부터
노래는 x japan이나 카시오페아 같은 일본 유명 밴드들 것뿐만아니라 오마츠리 닌자라는 B급 그룹노래까지 표절해 히트하고
만화도 말이 일본 영향을 받았다는 거지 해적판은 애교요
트레이싱은 대놓고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