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입니다, 돈 넣으세요"..7억원 당한 60대 극단선택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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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11:35
지난달 25일 오전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인근에 있는 A씨의 집에선 "먼저 떠나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인근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한 조사에서도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였다. 전화기 속 남성은 자신을 "검찰"이라고 소개하며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통장 속 돈을 지키려면 알려주는 안심계좌로 돈을 넣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A씨는 전 재산인 6억9000만원을 모두 '안심계좌'로 이체했다. 그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된 후엔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상심했다고 한다.
작년 보이스 피싱 피해자가 무려 4만8천명이란다.. 점점 늘어가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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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부지가 맨날 똑똑한 척 엄청 하시는데 4년전엔가 이사가기 직전에 우리 집 팔고 현금 많았을 때 딱 그 때 피싱전화 받은 적 있음.
그때 뭐에 홀린듯이 진짜 사기꾼 말 따라서 척척 하고 있더라.. 동생이 아빠 미쳤냐고 경찰불러가지고 겨우 벗어남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