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과정 선행할 정도로 빡세게 돌려졌었는데,
그렇게 미리미리 공부해도 고3 때 수능 만점 노리려고 하니까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음..
요새 수능이 전보다 많이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대학은 변별력을 갖고 학생들을 뽑고자 할 것인데..
"대학은 나와야 기본"인 이 사회에서 블루칼라 직종 등에 대한 처우가 나아지지 않는 한 선행학습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듯
선행학습..분명 매우 안좋음.
윗 댓들 말대로 정규 수업시간에 교사들이 학원처럼 때랴박는게 아니라 개념과 원리 위주로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침
(물론 안그러고 "너네 학원에서 다 배우지?"하는 쓰레기는 논외로 하자)
근데 이 정규 수업.
모두가 선행 안했다는 가정하에 개개인마다 이해하는 정도차가 큼.
상 중 하로 나눴을때 중, 하에 있는 애들이 선행학습하면 마치 좀 더 잘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는데 난 이걸 거의 학대라봄
중학교 동창 한놈은 그렇게 열심히해서 이미 대학 물리까지 보고 있던 놈이 과학고 가서 자퇴함.
걔랑 같이 영재반하면서 느낀건 뭔가 많이 배우긴한 것 같은데 지도 지가 말하는게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 컸음.
그러니까 중상위권 애를 미친듯이 쪼아서 최상위권으로 만들었지만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과분한 집단에 가게 만들어 버티지 못하고 추락하게 만든거라 생각함.
부모들도 미련 갖지말고 내 자식이 할 수 있는만큼만 열심히 하도록하고 잘하든 못하든 인정할줄알아야하는데 이놈의 나라는 서로 눈치보고 재고 자랑질하기 바빠서 그러기 어렵지..
예부터 자식 교육 망치는건 옆집 아줌마랬음.
그저 애들만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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