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임대아파트 차별
광명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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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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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쯤 지난거 같음
2단지 놀이터는 좁고 시설이 열악함
단연히 1단지로 아이들 유입이 되고 시설 파괴와 오염이 심하게 일어남
물론 여기까지는 1단지 아이들이 전혀 그러지 않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움
애들이 자전거 타고 놀다가 대충 두고 뛰어 놀다가 또 타고 다들 그러잖음
그래도 당연히 단지내에서 자전거 분실 사고 발생하는 일은 없음
그런데 어느날 내 아들 자전거가 사라짐
목격자 등장
1단지 아무개가 끌고 단지 밖으로 나가는걸 봤다고 함
찌찌티비에 목격자에 추적을 해보니...
단지가 붙어는 있지만 통로는 없기에 자전거를 단지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외곽을 돌아야 하는데 8살 짜리가 하기엔 겁나고 힘든 거임
아빠한테 전화를 함
아빠가 화물차타고 쪽문에 나타나서는 애와 자전거를 싣고 집에 감
주웠다고 했겠지
친구가 줬다고 했겠지
근데 8살짜리가 하는 말에 덜컥 싣고 간다고?
부모 찾아가 얘길해보니
별로 미안한 기색도 없고 주면 될거 아니에요? 분위기
그냥 됐다고 하고 돌아섬... 쫓아와 잡지도 않음
울 아들 자전거는 새로 사줬음
8살 아이의 도덕성을 욕하는게 맞는가를 떠나서
저런 부모가 키우는 애가 어떻게 될 지 뻔하지 않을까?
마음의 가난은 우한폐렴처럼 전염되고 대물림되고 진화한다는걸
실제로 체험함
직접 겪은 가장 경악스러운 사건을 적었지만
유사 수준의 일들이 말도 못하게 일어남
한 치의 가감도 없는 백퍼 실화임
무조건 같은 학군에 배정이 되지
모든 임대아파트 가정이 문제다 라는건 분명한 오류이고
나도 재개발 아파트 분양받아 살면서 저런 말 하는 놈들 극혐했는데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경악 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기는 하더라
글로 쓰면 개주작하지 말라는 욕먹을 만큼 판타스틱한 일도 실제로 겪어봤다
전부다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참 답이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