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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결승을 통해 본 한국축구의 근본적인 문제점

베네핏 7 2362 6 2

일단 한국 선수들 너무 수고 많았고, 체력 저하가 심한 상태에서 최선을 다한 점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이강인 선수 그 특출난 재능으로 앞으로 얼마나 한국축구를 밝혀줄까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보는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문제

예전부터 한국축구에 창의력이 있다 없다 얘기가 있지만 충분히 창의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함. 

허나 그 창의력을 뒷받침 해줄 기본기가 너무 떨어짐. 기본기는 선수 개인기량과도 맞닿아 있는데 그 기본기란

패스,크로스 공을 주는 것

키핑, 공을 지키는 것

트래핑, 공을 받는 것

트리블, 공을 몰고 가는 것


전반적으로 공에 대한 감각들이 다들 떨어짐. 물론 몇몇 예외적인 선수들 있지만 한국 축구 보편적으로.

최근에 백승호나 이강인 등 해외에서 유소년을 겪은 선수들을 보면 그 부분들이 특출나거나 최소 기본은 함. 

손웅정님 역시 자신이 20년 간 선수로 있었지만 공을 다루는 실력이 부족했던 게 부끄러웠다 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 기본기에 소홀함. 손흥민에게 기본기만 6년 시킴(리프팅) 물론 이 방법이 왕도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어쩌면

한국 축구에서 가장 놓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함.


이 부분에서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일본은 분명 그 단계를 잘 밟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듬. 이번 u-20에서도 일본전

상당히 고전했고, 일본 선수들 보면 기량이 들쭉날쭉 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고르다는 느낌이 들었던 건 바로 

주전이나 비주전 어디라도 공을 다루는 감각이 괜찮다는 것. 일본 축구의 한계는 기본적인 피지컬이지 절대 실력이 

세계 수준의 축구와 비교해서 현저히 떨어진다 이건 아님. 그랬다면 지난 월드컵 때 16강도 절대 못 올라감. 

벨기에전에서도 결국 역전골까지 허용한 이유는 피지컬임. 


체격이라는 건 결국 대를 이어가면서 그 영양이 수반되면 충분히 더 자랄 수 있음. 유전자니 뭐니 해도 결국 환경과 

영양으로 몸이 달라짐. 우리는 일제와 그 이후 빈곤기를 지나며 크게 발전하지 못한 탓이 있고, 일본이야 지금도 

식문화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더 발달하지 않는 거 같고. 


우리는 일본과 비교하면 어떤 스포츠를 하건 더 유리한 조건임. 하지만 축구에서의 그 기본기 문제로 인해 간혹 

등장하는 축구 천재들에 의해 한국 축구의 성적이 결정되고 있음. 한국 축구의 근간은 손웅정님의 유소년에 답이 

있다는 말이 맞고 유소년 시스템 즉 성적 위주의 시스템이 달라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한국 축구는 그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고, 부모의 헌신이나 부여받은 천재적 재능으로 결국 우리 축구 수준이 결정될 수 밖에 없다고 봄.


사족으로 결승전에서 체력 문제로 힘들었던 대표팀 선수들이 조금 더 기본기가 있었다만 간간히 나왔던 실책들도

많이 줄었을 거라 생각됨. 체력이 떨어졌을 때도 무의식적으로 발휘되는 볼에 대한 감각은 있었을 테니.

Best Comment

BEST 1 발라모굴라스  
이게 왜이러면 우리나라에서 이강인이 고딩으로 잘하면 이강인 1명 +4 이런식으로 묶어서 고려대 연대 보내줌
이런 시스템이라서 무조건 성적위주로 할수 밖에 없음

일단 네임벨류 대학교 들어가야 프로 계약 맺기도 좋고 하다못해 일본 2부리그라도 가는거임
그러다 보니 저런식의 훈련을 못할뿐더라 애들 패면서 왜 패스 안하고 개인기 하냐 니가 메시냐 하면서 가르키는거임

그리고 애초에 유소년 시스템도 너무 학교 시스템에 맞추어져 있으니까 프로로 빨리 못올라옴 이강인이 한국에 있으면 아직 고3이라서 프로리그 절대 못뜀 무조건 졸업하고 정식계약으로 바뀌어야함 어릴때부터 잘하면 양학하는게 아니라 음바페 메시 처럼 한단계 위 리그에서 뛰게 해야 하는데 그런거 없음
7 Comments
발라모굴라스 2019.06.16 12:59  
이게 왜이러면 우리나라에서 이강인이 고딩으로 잘하면 이강인 1명 +4 이런식으로 묶어서 고려대 연대 보내줌
이런 시스템이라서 무조건 성적위주로 할수 밖에 없음

일단 네임벨류 대학교 들어가야 프로 계약 맺기도 좋고 하다못해 일본 2부리그라도 가는거임
그러다 보니 저런식의 훈련을 못할뿐더라 애들 패면서 왜 패스 안하고 개인기 하냐 니가 메시냐 하면서 가르키는거임

그리고 애초에 유소년 시스템도 너무 학교 시스템에 맞추어져 있으니까 프로로 빨리 못올라옴 이강인이 한국에 있으면 아직 고3이라서 프로리그 절대 못뜀 무조건 졸업하고 정식계약으로 바뀌어야함 어릴때부터 잘하면 양학하는게 아니라 음바페 메시 처럼 한단계 위 리그에서 뛰게 해야 하는데 그런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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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썸 2019.06.16 13:05  
[@발라모굴라스] ㄹㅇ 유소년부터 썩어서 답이없는거임

그래서손흥민 구자철이나 박지성이 유소년에 힘쓰는게 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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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 2019.06.16 13:04  
흠 무슨말씀 하시는줄은 알겠는데 축협 인맥축구때문에 발전이 없다고 봅니다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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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썸 2019.06.16 13:07  
[@뚜비] ㄹㅇ 인맥축구때문에 팬들이 관심을 더가져야됨
구르는곰 2019.06.16 19:52  
[@뚜비] 인맥을 더 두텁게 해서 모든 축구인들이 인맥을 가지고 있다면 공평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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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핏 2019.06.16 14:18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통 우리가 발바닥을 사용해서 걸어다니기 때문에 발바닥 즉 발 안쪽으로 볼을 다루거나 차는 감각은 다들 훈련이 되어 있을 거라 봅니다. 그러니 인사이드 짧은 패스 같은 경우 딱히 높은 기술을 요하지 않는다 보는데, 문제는 발등의 감각입니다. 이 발등은 항시 사용이 아니기 때문에 그 감각이 높을 수가 없죠 . 그러니 리프팅을 통해 발등으로 볼을 다루는 감각을 오랜 시간 길들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많은 축구 코치들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것에 할애하는 시간이나 비중이 높지 않다는 거죠.

이전에 박지성이나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을 보면 개인 역량을 떠나 볼에 대한 감각들이 다 좋습니다. 물론 다 천재 소리들은 선수들이었지만, 딱히 기본적인 재능이 없다 하더라도 이 리프링을 통해 볼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높이면 충분히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호주전, 이란전, u-20 간간히 보는 해외리그 등을 보고 생각해 봤습니다. 선천적인 재능이 아닌 후천적인 습관과 노력으로 좋은 선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거 우리도 가능합니다. 이란도 일본도 확실히 기본기가 우리보다 좋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개리온 2019.06.16 16:14  
해외 유소년 얘기하는데 후전드가 쏙빠져있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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