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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가 유명한 소설 37선...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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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역 및 오타가 있을 수 있음

* 순서는 상관 없음

* 영미권 소설이 대부분임

* 첫문장 혹은 도입이 좋다고 무조건 좋은 소설일 수는 없지만 열거된 소설들은 대부분 뛰어난 소설임

* 흥미가 생겨 하나 쯤 읽고 행복한 시간되길 바람

 

1.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트와 헤어지는 순간부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 패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1978)

 

 

2.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1948)

 

 

3. 

"매년 여름 쿵린은 수위와 이혼하기 위해 어춘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 하 진, 기다림(1999)

 

 

4.

"나는 지금도 아버지가 '잊힌 책들의 묘지'로 나를 처음 데려간 그 새벽을 기억한다. 

1945년 여름의 첫 날들은 흩날렸고, 우리는 잿빛 하늘에 사로잡힌 바로셀로나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바람의 그림자(2001)

 

 

5.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꽃 피는 숲에 저녁노을이 비치어, 구름처럼 부풀어오른 섬들은 바다에 결박된 사슬을 풀고 어두워지는 수평선 너머로 흘러가는 듯싶었다."

 

- 김훈, 칼의 노래(2001)

 

 

6.

"삶에서 낭만적인 영역만큼 운명적 만남을 강하게 갈망하는 영역도 없을 것이다."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1993)

 

 

7.

"밤은 젊었고, 그도 젊었다."

 

- 윌리엄 아 이리시, 환상의 여인(1942)

 

 

8.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 정유정, 7년의 밤(2011)

 

 

9.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이상, 날개(1936)

 

 

10.

"당연히, 이것은 수기이다."

 

-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1980)

 

 

11.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디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1948)

 

 

12.

"분노를 노래하소서, 시의 여신이여."

 

- 호메로스, 일리아드(B.C. 800(?) ~ B.C. 750)

 

 

13.

"최고의 시대이며, 최악의 시대였다."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1859)

 

 

14.

"재산 좀 있는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보편적 진리이다."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1813) 

 

 

15.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해보이지만 불행한 가정들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1878)

 

 

16.

맑고 쌀쌀한 4월의 어느 날,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

 

- 조지 오웰, 1984년 (1949)

 

 

17.

"기묘하고 찌는 듯한 여름, 그들이 로젠버그 부부를 전기의자에 앉힌 계절이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내가 뉴욕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알지 못했다."

 

- 실비아 플라스, 벨자 (1963)

 

 

18.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 나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건 상관없어. 그 책은 마크 트웨인 선생이 쓴 책인데 거의 다 사실이야."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1884)

 

 

19.

"나에 대해 듣고 싶다는 건, 우선 내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내 어린시절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내 부모님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태어나기 전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같은 

데이비드 카퍼필드나 할 소리를 듣고 싶다는 거겠지. 난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1951)

 

 

20.

"문제가 생기면 대열을 좁힌다'는 말 처럼, 위기가 닥치자 백인들은 결속을 강화했다."

 

- 진 리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1966)

 

 

21.

"지금보다 어리고 상처받기 쉽던 시절, 내 아버지는 내게 충고를 하나 해주셨는데 난 아직도 그 충고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있다.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이 점을 명심해라.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 처럼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지 않다는 걸.'"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1925)

 

 

22.

"과거는 외국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다르게 산다."

 

- 레슬리 하틀리, 중개자 (1953)

 

 

23.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거북한 꿈에서 깨어나며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프란츠 카프카, 변신 (1915)

 

 

24.

"악기바리. 해병대 아쎄이들의 악기를 키우는 전통."

 

- 박철곤, 황근출 해병님과의 추억 (2016)

 

 

25.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엘이라 불러다오."

 

- 허만 멜빌, 모비 딕 (1851)

 

 

26.

"햇살은 새로운 공허 속에서 빛났지만 대안은 없었다."

 

- 사무엘 베케트, 머피(1938)

 

 

27.

"첫눈에 반해버렸다."

 

- 조지프 헬러, 캐치-22(1961)

 

 

28.

"아이들은 모두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 제임스 메튜 베리, 피터 팬 (1911)

 

 

29.

"어떤 상황에서는 오후의 다과라 불리는 의식에 바쳐진 순간보다 더 즐거운 순간을 인생에서 찾지 못할 때가 있다."

 

- 헨리 제임스, 여인의 초상 (1880)

 

 

30.

"로리타 내 삶의 빛이여, 내 허리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로-리-타 세 번 입천장에서 이를 톡톡치며 세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 끝. 로-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1955)

 

 

31.

"피할 수 없었다. 쓴 아몬드 향기는 늘 그에게 보답 없는 사랑의 운명을 상기시켰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1985)

 

 

32.

"그들은 거기에 나와 있었다. 흰 옷을 입은 흑인 놈들은 나보다 먼저나와 태연하게 복도에서 수음을 하고 내 눈에 띄기 전에 그것들을 걸레로 닦았다."

 

- 켄 케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62)

 

 

33.

"나는 카메라다. 셔터가 열리고, 소극적이고, 기록하고, 생각하지 않는 카메라."

 

- 크리스토퍼 아이셔우드, 베를린이여 안녕(1939)

 

 

34.

"그 날은 산책하게 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 샬롯 브론테, 제인 에어(1847)

 

 

35.

"All this happened, more or less."

"약간의 과장과 축소가 있을지언정, 이 이야기는 실화다."

 

- 커트 보니것, 제5 도살장(1969)

 

 

36.

"그는 멕시코 만류의 돛단배에서 홀로 고기를 잡는 노인이었다. 그는 84일 동안 단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1952)

 

 

37.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 알버트 까뮈, 이방인 (1946)



 

Best Comment

BEST 1 모쏠중졸백수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다
10 Comments
스텔라장 2022.02.19 22:30  
호밀밭의 파수꾼 있어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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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중졸백수 2022.02.19 22:30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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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색패기 2022.02.20 09:08  
[@모쏠중졸백수] 투드는 인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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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볼까 2022.02.19 22:32  
선배님 이새끼 웃고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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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은정 2022.02.19 22:33  
아쎄이 원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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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익은아재 2022.02.19 22:35  
중간에 황근출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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잌킼 2022.02.19 22:38  
ㅋㅋㅋㅋㅋ억기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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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파워야메떼 2022.02.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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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bediah 2022.02.19 23:04  
마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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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슬릿 2022.02.20 13:00  
이거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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