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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이트의 문건으로 보는 트로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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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af04dfa4c666762f3bcedb3d014a44527275aer1-606-438v2_hq.jpg 히타이트의 문건으로 보는 트로이 전쟁
 

일리아스의 배경이 되는 트로이는 히타이트에게선 윌루사(일리아스)라 불렸고, 아나톨리아 반도의 북서부에 위치해 있었음



Troy_Museum_Hittite_Treaty_0022.jpg 히타이트의 문건으로 보는 트로이 전쟁

기원전 1280년경 히타이트는 당시 트로이의 왕이었던 알렉산두에게 양국의 문제가 해결됐으며, 전쟁이 발생할 경우 서로를 돕자는 조약을 작성해.


이 점토판에 등장하는 트로이의 왕 알렉산두는 트로이 전쟁의 주역인 파리스의 또다른 이름인 알렉산드로스를 히타이트에서 부르는 인명이었기 때문에, 알렉산두라는 인물이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파리스의 모티브로 추정되어지고 있어



img.jpg 히타이트의 문건으로 보는 트로이 전쟁

그리고 이 조약이 체결되고 수년 후, 히타이트와 이집트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나면서 윌루사 즉, 트로이 또한 히타이트 편에서 참전하게 되었고 수만명이 맞붙는 카데시 전투가 벌어지게 됨.


이 전쟁의 여파로 인해 히타이트의 국력은 큰 타격을 입었고, 정국이 불안정해지면서 외부의 침략과 반란에 노출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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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로이도 다르지 않아서 비슷한 시기에 아카이아(미케네 왕국)에게 공격을 당하고, 히타이트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피야마라두가 아카이아와 동맹을 맺은 후, 알렉산두로 추측되는 인물을 퇴위시키고 그 일대를 지배하기 시작해 


이 피야마라두라는 인물을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모티브로 추측하는 학설도 존재함



다운로드.jpg 히타이트의 문건으로 보는 트로이 전쟁
 

 그 이후, 기원전 1250년경 히타이트는 타와갈라와 편지라는 점토판을 아카이아(미케네)의 왕에게 보내서 피야마라두를 지원한것에 대해 항의하는 것과 동시에 그의 반환을 요구함. 


이 문서와 히타이트가 다른 속국들과 교류했던 여러 점토판을 바탕으로, 트로이 전쟁이 기원전 1260~1250년경에 일어났으며 히타이트까지 직간접적으로 참전한 국제전의 성격을 띄고 있었다고 추정되어지는 중이야.


그렇지만 당시 미케네는 쿨하게 씹고, 트로이를 비롯한 아나톨리아 서부 지방에 영향력을 투사하면서 분쟁을 벌이다가 미케네와 히타이트 모두 사이좋게 바다민족에게 멸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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