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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호오오옹이  
[@타타] 홍대를 중심으로 크려고 하던 시기에 공중파에서 그 분들이...
BEST 2 피아니카  
사실 일본이 고립되어 있는거임..
전 세계적으로 락밴드에 대한 로망이 사라지고 있고, 악기를 배워 뭘 하겠다는게 10대들에겐 가성비가 떨어지는 일이 됨
힙합을 무시하려는건 아니지만 있는 음악 샘플링해서 랩 좀 연습해서 대박이나면 떼돈을 벌 수 있는데
쓸데없이 악기 배우고 작곡해서 밴드해봤자 시장이 엄청 축소돼서 힙합만큼 돈 벌수가 없음

그래도 미국이나 영국이나 아직도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로망들이 남아있긴 해서 버티는건데
일본은 진짜 진짜 갈라파고스 같음
10 Comments
타타 04.16 10:42  
우리나란 시장이 아직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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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오옹이 04.16 10:50  
[@타타] 홍대를 중심으로 크려고 하던 시기에 공중파에서 그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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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비기디잌 04.16 10:49  
그런면에서 장기하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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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씌 04.16 10:51  
베이비메탈 세션 진짜 개씹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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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왕 04.16 11:13  
일본은 클래식시장도 엄청 크던데 재즈도 규모 비할바 못되고.. 우리나라는 아이돌 아니면 트로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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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카 04.16 11:17  
사실 일본이 고립되어 있는거임..
전 세계적으로 락밴드에 대한 로망이 사라지고 있고, 악기를 배워 뭘 하겠다는게 10대들에겐 가성비가 떨어지는 일이 됨
힙합을 무시하려는건 아니지만 있는 음악 샘플링해서 랩 좀 연습해서 대박이나면 떼돈을 벌 수 있는데
쓸데없이 악기 배우고 작곡해서 밴드해봤자 시장이 엄청 축소돼서 힙합만큼 돈 벌수가 없음

그래도 미국이나 영국이나 아직도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로망들이 남아있긴 해서 버티는건데
일본은 진짜 진짜 갈라파고스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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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15 04.16 13:41  
[@피아니카] 글쎄요.. 과거 부흥기에 비해 락밴드가 시들해진건 동의하지만 그건 락음악이 메인스트림에 몇 십년간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가 자연스레 축소한거지 이대로 도태되는 느낌은 아니라고봐요
클랙식이나 재즈가 그런것처럼 락도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 등 3~6인조로 이루어진 하나의 음악 장르로 시장에서든 취미로든 견고해졌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락의 리즈시절인 60~00년 초반에도- 이름있는 락밴드도 큰 돈은 못벌만큼 시장이 협소했지만 미국 유럽 일본은 시장이 형성되니 지금도 그 바닥은 락 키드들로 공고해보여요

컴퓨터로 샘플링을 조작하는게 좀 더 쉽게 음악하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기타나 드럼을 투닥거리는건 가성비 이상의 만족감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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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카 04.16 14:05  
[@at15] 뭐 그럴수도 있겠죠. 저는 지금 현상만 짚은거지 미래에 락 음악이 없어질 거다 이런 의견은 아니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은 아직 락음악이 버틸만큼의 시장규모가 있으니
세월이 또 지나면 10대들에게 락 음악이 먹힐수도 있겠죠.
미래엔 클래식이나 재즈처럼 매니아들의 장르로 소소하게 남을 수도 있구요. 뭐 그러나 그때 가봐야알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음악장르의 메인스트림이라는 것은 항상 10대들에게 우상시되던 인물 및 존재들로부터 생겨왔고,
그런 부분에서 현재 락 음악은 메인에서 좀 멀어진 상황이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qazsxdc 04.16 16:24  
[@피아니카] 많은 부분에서 다른 생각이 있는데 좋아요가 몇개 찍힌 걸 봐서 저도 답글을 남기자면 ..

- 일본이 내수만으로 충분하다는 건 일단 잘 아실거임. 물론 음악도 마찬가지
- 오히려 일본 밴드, J락 붐은 일본의 내수를 넘어 탈아시아 수준으로 어떤 면에선 전례없이 큰 상황임

- 전세계적으로 락밴드에 대한 로망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에 전혀 동의하지 못함
- 음악을 '가성비', '돈'으로 바라보는 시선에도 전혀 동의하지 못함
- 내 생각이라는 게 아니라, 음악을 하지 않는 우리들은 음악을 '돈'이라는 기분을 가지고 판단하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결코 그렇지 않음. 10대들도 마찬가지임
- 음악 샘플링-랩 좀 연습해서 대박 떼돈, 이라는 것도 동의가 전혀 안되는데 애초에 샘플링 소스는 밴드 기반으로 나오기 마련임. 락밴드, 재즈밴드, 포크밴드, 소울밴드 등등 힙합을 포함한 모든 음악의 기본 셋은 밴드임

- 미국이나 영국이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로망들이 남아있어서 버티는 건데, 일본도 밴드에 대한 로망이 남아있어서 '버틴다'고 하셨는데(난 버티는 거라고 전혀 생각 안함) 이게 같은말인데 미국이나 영국은 갈라파고스가 아니고 일본이 갈라파고스인 이유도 모르겠음

- 일본은 오히려 영미권의 것들을 받아들여 동양적인 감성들을 버무리다가 본인들이 약한 부분은 다른 본인들만의 장점으로 시도하여 독특한 것을 뽑아내는, 음악적으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나라라고 봐야함
- 오리지널리티를 보유한 시장은 도태되기 쉽지 않음 (상대적으로 오리지널리티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예)
- 예전의 AOR 장르가 그랬고 요즘의 일본 밴드들이 그렇고
- 하지만 그만큼 일본이 힙합이 살짝 약한 것도 사실 .. !


시비걸거나 싸움걸자는 건 아니고, 나랑 너무 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셔서 한번 남겨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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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카 04.16 17:10  
[@qazsxdc] 저랑 다른 의견 잘 들었습니다.

다만 제가 한 얘기는 100% 저 혼자 생각해서 떠든 건 아니고, 음악관계자들, 전문가들의 몇몇 의견을 종합한 얘기입니다. 모두의 의견은 아닐 수 있지만요.

문화는 3-40대들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1-20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야되는데
밴드음악은 그런 면에서 지금 뒤쳐져있다는 뜻입니다.
뭐 여러가지 배경이 있을 수 있으나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점점 더 일확천금을 노리는 문화가 10대들 사이에 형성되고 있고,
슈퍼스타케이의 성공으로 힙합이라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길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아주 최근에는 힙합도 한물 가고 있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미국, 영국은 우리나라와 아주 똑같지는 않으나, 밴드음악 자체가 예전만 못한건 사실이죠.
해외에서도 락 음악의 대체제가 힙합이냐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락 음악에 대한 10대들의 로망은 현재는 거의 끝났다 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제 의견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일반 대중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일반 대중,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해당문화에 대한 수요가 형성이 되어야 영웅이 발생하게 되죠
비틀즈가 그랬고, 마이클 잭슨이 그랬듯이요. 그리고 그 영웅들의 등장으로서 해당문화의 파이가 더 커지게 되는데요. 당장은 밴드음악에서 그런 히어로가 나오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또한 일본을 갈라파고스라고 표현한 것은 미국과 영국의 상황과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기 떄문에 갈라파고스라고 표현해봤어요.
제가 글을 조금 헷갈리게 썻을지도 모르겠어요.

일본에 대해 쓰신 부분은 저도 다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당연히 제 얘기는 단지 의견일 뿐입니다. 제가 다 맞다고 주장하는건 당연히 아니에요.
이런 시각도 있다는 측면에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의견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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