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 응시 원서 접수에서 한 응시생이 응시 원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홍효식지난해 고등학교를 중퇴한 학생이 1만8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새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내신 경쟁에서 밀린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종로학원이 10일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일반고 학업 중단자(자퇴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일반고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만8498명으로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1만7240명) 대비해서는 7.3% 증가했고, 4년 전인 2020년(9504명)과 비교해서는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학업 중단은 자퇴, 퇴학, 제적 등으로 학생이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다.
학군지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경쟁에서 불리해진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일수록 학업 중단자수가 많은 것으로 볼 때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 정시를 대비하려는 경우가 늘었을 수 있다"며 "최근 학교 폭력 심의 건수 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사유가 복합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055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42241?sid=102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5061002428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