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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제사상 올릴 육회 주문이요"…손님 요청에 식당 사장이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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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아버님 제사상 올릴 육회 주문이요"…손님 요청에 식당 사장이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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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에 최근 육회를 장례식장에 배달한 경험을 공유하며 올린 사진. /사진=뉴스1,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장례식장에서 주문된 육회를 정성껏 만들어 직접 배달한 한 식당 사장의 사연이 온라인에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신경 써 달라" 손님 요청…접시에 담아 직접 배달한 사장


지난 24일 뉴스1에 따르면 남양주에서 퓨전다이닝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이 장례식장에 배달한 경험을 공유했다.

당시 A씨는 "돌아가신 아버님 제사상에 올려드리게 신경 좀 써주세요"라는 한 손님의 요청 사항을 읽었다고 했다.

주문을 받은 A씨는 "슬픔과 당황 속 한 글자, 한 글자 쓰셨을 그 마음. 그 한 줄 요청을 읽고 일회용 포장 용기가 아닌 매장에서 손님들께 내어드리는 접시에 조심스럽게 담았다"고 썼다.


A씨는 "육회는 평소에 도시락 용기에 칸칸이 채워 드리는데 고인의 마지막, 그것도 아버님이라고 하시니 정갈하고 예쁘게 담아드리고 싶었다"며 "매장 접시에 초집중해서 장식하고 흐트러지지 않게 더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전 나가는 상자에 고이 담고 상자 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간단히 조문 메시지를 적었다. 차에 실어 직접 배달 다녀왔다"고 전했다.

배달을 마친 A씨는 손님에게 "안녕하세요. 육회 주문하신 매장입니다. 그릇은 조의의 마음이니 사용하시고 처리하시면 된다. 아버님의 명복을 빈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A씨는 "음식은 때때로 그리움이 닿는 방식이 된다. 오늘 저희가 전해드린 육회 한 접시의 마음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367811

1 Comments
케엡씨 06.25 22:44  
훈훈하다 아직 대한민국 안죽었어

럭키포인트 27,552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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