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는 이달 초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등 5개 지점에 대해 영업 중단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해당 점포마다 오는 28일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홈플러스의 표현이다. 회사 측은 폐점이 아닌 '영업 중단 검토'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입점 매장이 빠져나가는 등 사실상 폐점 수순이라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이에 직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성 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소비자 이탈,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면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당초 연내 15개 점포의 연내 폐점을 결정하면서 이들 점포의 연간 영업손실이 8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흐름은 직원들의 급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금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달 월급을 분할해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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