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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미국서도 집단소송 당했다…주주들 “정보유출 늑장공시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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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이 피해자에 이어 주주들까지 확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따르면 쿠팡 모회사인 쿠팡 Inc.의 주주인 조지프 베리는 지난 18일 쿠팡 법인과 김범석 의장, 거라브 어낸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상대로 증권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집단소송 성격을 고려할 때 소송 참여 원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로런스 로즌 변호사는 소장에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평가된다”면서 “쿠팡이 허위 또는 오해 유발 공표를 했거나 관련 공시를 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팡이 정보 유출 사고를 당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관련 보고 규정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통해 공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쿠팡은 지난 16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미국 증권당국에 공시했는데, 이는 11월 18일 사고 사실을 인지한 뒤 4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는 게 원고 측 설명이다.

이번 주주 집단소송은 앞서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제기한 소송과는 별개다. 앞서 국내외 로펌은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준비하며 소송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쿠팡은 한국 정부로부터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1497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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