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초음파 찍었는데 췌장에 뭐 보인다고 CT 까지 찍고 의사가 말 아끼면서 큰병원 가래서 개 걱정하면서 MRI 까지 찍었는데 최종 결과 듣기까지의 그 한달동안 피 말리는줄 알았음.
소화안됨, 등 통증 있었어서 진짜 암인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론 물혹이었고 6개월마다 CT찍으면서 추적관찰 하면 된다함.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하고도 코로나 걸리고 나서는
전에는 없던 밑가슴, 명치, 등에 이유 모를 통증 자꾸 생기고
가끔 핑도는 느낌이 잊을만 하면 생기기 시작했는데
하필 유튜브에서 저런 췌장암 영상 보고 나니까 졸라 쫄려가지고 병원 몇군데 다녔는데
췌장은 물론 뭔 암이 아니라
늑간신경통? 이랑 간에 딱히 안 위험한 혹 하나 있고, 부정맥이 약간 있는데 아직 심하진 않으니 기다려보자더라
진짜 암 이었으면 너 지금 여기 못 걸어들어왔다고 ㅋㅋ...
와이프 이번에 마운자로 맞고 기름진 음식 먹었다가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 실려갔음
실려가는 중에 제미나이로 증상 다 알아보고 했는데 가장 확실한게 담낭염이나 췌장염이랬음 그 두 개 중 어느게 떠도 일단 수술이 필요하고 재발률 높고 췌장염이면 이후 암으로도 갈수 있다고 해서 개 놀랬는데
다행히도 피검사 때 이상 없어서 링거랑 항생제 맞고 호전되서 일단 퇴원함
와이프가 원래 면역력이 좋지 않은 상태이긴 했는데 이렇게 심하게 부작용이 올지 몰랐음
와이프도 이제 멍청하게 주사 같은거로 살 안빼고 정상적인 범위 안에서 식단 관리하고 운동하기로 다짐하고 또 다짐함
다들 건강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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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원래 초기엔 거의 증상 없는 걸로 유명한 암임, 그래서 조기 발견이 어려운 거고
저기 적힌
1) 지방변(기름지고 악취 나는 변) - 췌장 효소 분비가 많이 떨어져야 생기는 증상임
2) 소화 안 됨- 너무 흔한 비특이 증상이라 의미 없음, 기능성 소화불량, 위염, 스트레스 등 훨씬 흔한 원인이 대부분임
3) 반복되는 복통 - 췌장암 통증은 보통 병이 진행되면서 신경 침범할 때 생김, 초기에는 통증 자체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음
4) 황달 - 담관이 막혀야 나타나는 증상이라 이미 종양이 커졌거나 위치상 문제 생긴 “진행된 상태”에서 주로 보임, 초기 신호로 보기 어려움
이런 건 “초기 증상”이 아니라 췌장 기능이 꽤 망가지거나 담관 막힌 이후에나 나오는 경우가 많음
특히 황달은 초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나오는 신호에 가까움
초기 췌장암은 대부분 별 증상 없거나, 그냥 애매한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정도라, 저 글처럼 체크리스트처럼 보는 건 맞는 접근 아님
괜히 저런 글 보고 불안해할 필요도 없고 반대로 증상 없다고 안심할 수 있는 병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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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의 조기발견은 절대로 정기 검진(CT나 초음파)으로만 발견할 수 있으니까 다들 건강검진 열심히 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