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노가다 하는데 친구가 전화도 없이 대뜸 차끌고 와서 하는 말이 우리 친구아버지 잘못되셨다고 해서 그 차림 그대로 겨를도 없이 끌려가다시피 해서 도착함
내 옷이 너무 이건 진짜 아닌거지 20대 초중반쯤 됐어도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거지 노가다 하다가 와서 흙먼지에 꼬질꼬질...
급한대로 일단 화장실가서 물로 머리만 감고 세수랑 목 닦고 좀 추스리고 무거운 얼굴로 그 친구를 보러 갔는데 이미 많이 울어서 그 당시엔 눈물도 안나오는 상황같더라.
노가다 하느라 전화를 못받고 있었는데 차끌고 온 친구녀석이 내가 일하는곳을 알고 있어서 어찌저찌 소식 알게됐고 지금 이렇게 왔고 위로를 해주려는데 행색이 추레해서 진짜 너무 미안하다고 함
친구는 괜찮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고 이래저래 장례는 마무리가 됐지
나중에 그 친구놈이 말하기를 옷차림보단 우선 이렇게 와줬단것 자체가 너무 고마웠다고 하더라
뭐 주절주절 썼는데 꼭 옷을 갖춰입고 가야하는건 아니구나 싶었지, 중요한건 진실된 마음 아니었을까
물론 여유가 있으면 차려입고 가야지
옛날에 노가다 하는데 친구가 전화도 없이 대뜸 차끌고 와서 하는 말이 우리 친구아버지 잘못되셨다고 해서 그 차림 그대로 겨를도 없이 끌려가다시피 해서 도착함
내 옷이 너무 이건 진짜 아닌거지 20대 초중반쯤 됐어도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거지 노가다 하다가 와서 흙먼지에 꼬질꼬질...
급한대로 일단 화장실가서 물로 머리만 감고 세수랑 목 닦고 좀 추스리고 무거운 얼굴로 그 친구를 보러 갔는데 이미 많이 울어서 그 당시엔 눈물도 안나오는 상황같더라.
노가다 하느라 전화를 못받고 있었는데 차끌고 온 친구녀석이 내가 일하는곳을 알고 있어서 어찌저찌 소식 알게됐고 지금 이렇게 왔고 위로를 해주려는데 행색이 추레해서 진짜 너무 미안하다고 함
친구는 괜찮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고 이래저래 장례는 마무리가 됐지
나중에 그 친구놈이 말하기를 옷차림보단 우선 이렇게 와줬단것 자체가 너무 고마웠다고 하더라
뭐 주절주절 썼는데 꼭 옷을 갖춰입고 가야하는건 아니구나 싶었지, 중요한건 진실된 마음 아니었을까
물론 여유가 있으면 차려입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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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옷이 너무 이건 진짜 아닌거지 20대 초중반쯤 됐어도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거지 노가다 하다가 와서 흙먼지에 꼬질꼬질...
급한대로 일단 화장실가서 물로 머리만 감고 세수랑 목 닦고 좀 추스리고 무거운 얼굴로 그 친구를 보러 갔는데 이미 많이 울어서 그 당시엔 눈물도 안나오는 상황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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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괜찮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고 이래저래 장례는 마무리가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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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주절주절 썼는데 꼭 옷을 갖춰입고 가야하는건 아니구나 싶었지, 중요한건 진실된 마음 아니었을까
물론 여유가 있으면 차려입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