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궁금한게 남자나 여자나 똑같은 투표권을 갖고 있고, 똑같은 교육을 받고 있는데 도대체 왜 여성 정치인 할당제 같은 개소리가 나오고, 여성이 정치적으로 불리하다는지 이해가 안간다. 진짜 양보해서 사회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형편없는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해보자. 그럼 자기들이 젠더 문제로 무장해서 정계로 진출하고 여성들은 그 후보에게 더 많이 투표해주면되는거 아닌가? 남자가 투표를 못하게 막는것도 아니고. 생각해보면 남자가 이길 수가 없는 게임임. 칼자루는 본인들이 쥐고 있으면서 뭐가 불리하다는건지 모르겠네. 칼 쓰는 법 좀 알려달라고 남자들에게 묻는건가? 그 칼끝이 누굴 향할지 뻔히 아는데?
[@쿄쿄쿙]
진입 장벽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에 그러죠. 단편적인 예로 들면 지금까지 국회의원 선거를 보면 그 사람의 정책이나 능력을 보고 뽑아왔다고 보기 보다는 인기투표에 가까웠죠. 주로 어디 대학 출신이다 어느 지역 출신이다. 무슨 일을 했다 이렇게요. 그리고 여러분 생각하시기에도 만약 내 지역구에 3선의원과 이제 막 국회를 입성하려는 사람이 선거를 나왔다고 해봅시다. 정책과 같은 판단기준이 비슷하다면 만약 지역구 주민들은 누구를 뽑아줄까요? 아마 3선 의원이겠죠. 이렇듯 선거같은 경우는 초임자에게 상당히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공약을 들고 나와도 일반 주민들은 아직까지는 완벽히 판단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유명 정치인이나 지역구에서 오래 하던 의원을 뽑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아직까지는 예전 가부장적 사회가 살짝 남아있는 상태라 나이 좀 있으신 주민들은 여자가 무슨 국회의원이냐 하면서 그냥 남자를 뽑느 경우도 있구요. 이렇듯 국회의원 같은 선거는 아직까지는 청년층이나 여성이 접근 하기에는 조금 높은 진입장벽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정당들은 청년 여성 가산점과 같은 공천제도를 마련하고 초선의원과 국회의원의 전문성을 위해 비례대표제를 운영하고 있구요. 아직까지는 가부장적 시회를 벗어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여성할당제 어느 정도 도입하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성단체에서 주장하는 50퍼 이런 거는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주장이죠. 중요한 자리일수록 능력에 맞는 사람이 앉아야죠. 단지 숫자를 위해 할당제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