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친구들이랑 돈 모아서 여행 계획 세우다가 날잡고
와이프한테 여보 이날 여행 가자는데 스케쥴 뭐 별거없나? 했더니 ㅇㅇ 잘 다녀와 함
근데 한 일주일 지나서 밤에 잘려고 누워있는데 음...이때쯤이 결혼기념일 이였던것 같은데 무슨 요일이지?
생각 하자마자 망할... 놀러가는날이 결혼기념일 이였음
깜놀해서 헐.. 하고 소리 지르며 일어났는데
와이프가 왜그러냐고 여보 그날 결혼기념일이잖다 이랬더니
어..그러네.. 어쩔수 없지 이러면서 완전 쿨하게 다녀오래서 그날부터 고민...이여자가 뭔생각이지 싶었지만
워낙 내생각을 많이 해주던 사람이라 정말 괜찮은건가 싶었음.
하지만 친구들이 이건 미친짓이다 너만 가족들 데려와서 놀라는둥 숙소에 방 많으니 (7명 가는데 방6개짜리 2층집 잡음) 걍 2층 니네가 다쓰라는둥 했지만
와이프가 그냥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다녀와라 하고 거절
일단 그래서 여행 가서 놀고 담날 되서 아침에 전화했는데 가방에 어디를 열어보라고 함.
편지와 선물이 있었음. 난 완전 당황하고
당황하는 소리를 들으면 꺌꺌 웃으면서 이게 나만의 복수와 선물이라며 결혼기념일을 남자만 챙기란법 있냐며 외벌이 하니까 고생한다고 재미있게 잘놀다 오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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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해외에 나갈 한달정도의 시간이 주어저 가정을 잊고 신나게 친구들과 여행계획을 짬
2. 마누라한테 얘기했더니 대노수준이아니고 극대노로 아예 상종을 안함
3.남자 병1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