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안주)을 만들어 보자
그링그리잡?안주를 만들어봤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러갔다가 뜯지도 못한 채 다시 가져온 칵테일 새우입니다.
감바스용으로 샀지만 타이밍을 놓쳐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감바스 맛도 모르고 뭔지도 몰랐습니다)
여튼 조리가 그렇게 어려워보이진 않았기에 비스므리한 걸 만들기로 했습니다.
식용유가 아닌 기름, 페퍼론치노, 후추, 소금이 조미료 구성 끝입니다.
저는 돼지고기도 넣었습니다.. 역시 안주는 고기가 안들어가면..
감바스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아마 향이나 맛의 상당부분을 차지 할 것 같은 마늘입니다.
통마늘, 편마늘들을 넣던데 우리집엔 다진마늘이외의 마늘은 없기에...
여튼 해동시킨 새우에 후추, 소금으로 밑간을 하고 주물주물 해줍니다.
혹시 비린내가 많이 난다 싶으면 청주나 소주 조금 넣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돼지고기를 새우크기와 비스므리하게, 한입에 들어가게 잘라줍니다.
돼지고기에는 밑간을 하지 않은 대신 새우에 조금 더 해줬습니다.
재료들을 다 넣어도 자작할 만큼 기름을 넣어줍시다.
그리고 바로 재료들도 다 넣습니다.
새우를 물로 해동했다면 팬을 달군 다음에 새우를 넣는 순서는 절대로 안되는거 아시죠?
저는 다진 마늘을 넣어서 금방 타기 때문에 약~중불로 조리했습니다.
통마늘을 넣거나 편마늘 넣으실 분들은 중불~로 가셔도 될것 같네요.
적당히 구워졌다싶으면 그릇에 담으면 끝입니다.
감바스는 바게트랑 먹는거라고 하길래, 바게트 대신 바게트 과자 올리고 파마산치즈 퍽퍽 뿌려줬습니다.
기름이 주 인 메뉴라 엄청 느끼할 줄 알았는데 맛있더군요. 페퍼론치노의 매운 끝맛도 감초역할을 잘 해줬습니다.
대낮이어서 포도주스랑 먹었는게 조금 아쉽지만, 기름진 음식이어서 맥주류와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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