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100일남음]
가난하면 그럴 수 있어.
나도 어릴 때 내 친구 생일 선물 사야한다고 돈 달라고 떼썼는데 어머니가 막 혼내셨거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군데 그것도 못 주냐고 화내면서 방에 문 닫고 들어감. 조금 뒤에 죄송해서 사과하려고 나가야겠다해서 살짝 나오려고 문을 조심히 열었는데, 어머니가 동전 주머니에서 동전 세시면서 숨죽여 울고 계셨어. 그 이후론 집에다 돈 달라곤 안 함.
지금이야 아버지가 성공하셔서 감사하게 잘 살고 있지만,
그런 집도 있고 그럴 사정이 있기도 해
[@전역100일남음]
가난하면 그럴 수 있어.
나도 어릴 때 내 친구 생일 선물 사야한다고 돈 달라고 떼썼는데 어머니가 막 혼내셨거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군데 그것도 못 주냐고 화내면서 방에 문 닫고 들어감. 조금 뒤에 죄송해서 사과하려고 나가야겠다해서 살짝 나오려고 문을 조심히 열었는데, 어머니가 동전 주머니에서 동전 세시면서 숨죽여 울고 계셨어. 그 이후론 집에다 돈 달라곤 안 함.
지금이야 아버지가 성공하셔서 감사하게 잘 살고 있지만,
그런 집도 있고 그럴 사정이 있기도 해
어릴때 부자는 아니고 가난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초등학교 4학년때 학원다니는데 연말에 파티같은걸 하는거야.
그래서 원장님이 학원 다니는 애들한테 각자 선물을 사가지고 오라고 (1~2만원 사이) 했는데 나는 무슨 장난감 로봇을 샀음.
근데 그거 포장해야하는데 엄마가 포장지가 없대. 그러더니 신문지에 싸주시더고.
그래서 어린마음에도 챙피해서 선물을 누가 신문지에 싸냐고 막 뭐라고 했는데
엄마가 '내용물이 중요하지 포장이 뭐가 중요하냐고' 막 그랬음.
그리고 선물 가지고 학원에서 파티 할때 선물 교환식 하는데 애들이 내꺼보고 '하하하 이게 뭐야'하면서 엄청 웃고 놀렸음.
근데 원장님도 '호호호 어머님이 센스가 좀 없으시구나' 라는 비슷한 문장으로 얘기함.
그래서 내가 집에가서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엄마가 다음날 학원 쫓아가서 원장한테 한마디 하더라.
근데 사실 엄마가 그렇게 쫓아가서 원장한테 따져 묻는게 더 창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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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릴 때 내 친구 생일 선물 사야한다고 돈 달라고 떼썼는데 어머니가 막 혼내셨거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군데 그것도 못 주냐고 화내면서 방에 문 닫고 들어감. 조금 뒤에 죄송해서 사과하려고 나가야겠다해서 살짝 나오려고 문을 조심히 열었는데, 어머니가 동전 주머니에서 동전 세시면서 숨죽여 울고 계셨어. 그 이후론 집에다 돈 달라곤 안 함.
지금이야 아버지가 성공하셔서 감사하게 잘 살고 있지만,
그런 집도 있고 그럴 사정이 있기도 해
탈모면 돈많아도 소용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