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자살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고, 자살할 용기로 버티고 살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자살을 생각하고 실행하기 직전까지 가본 후에야 자살하는 사람들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겠더라.
그 순간에는 자살 외에는 다른 어떤것도 떠오르지도 생각나지도 않으니까 모든걸 놓아버리더라.
나도 마지막에 어머니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지금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그래 행님말대로 죽을라면 벌써 죽었지...
나이 먹을수록 죽음이라는게 얼마나 내 주위에 가까이 있는지 실감한다
근데 좀만 눈을 돌려봐도 행복도 있다
남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보다 가난하고 보잘것없이 보여도 그나마 내 옆에 남아있는 작은 행복이 있으니깐 버티고 살아가는거지
오늘 날씨봐라
그렇게 춥더만 갑자기 봄날이더라
봄이란게 갑자기 오더라
겨울이 추울수록 봄날은 따뜻한법아니겠나
행님들 가슴에도 봄바람 불어서 벚꽃이 피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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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정말 두렵고 겁내하는 일을
당신은 별거 아닌것처럼 이겨내고 지내왔음을 알기를 바람
당신도 그 누군가한테는 대단하다고 느껴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