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의 움직임은 알겠어도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모르겠다." - 아이작 뉴턴 -
이익실현 후에도 남해회사의 주가가 더 오르는 것을 보고, 전 재산을 주식 투자에 다시 꼴아박기 직전에 남긴 말
역사상 최초로 발생한 버블경제인 남해거품사건에서 합계 40~50억에 달하는 주식을 투자했다가 몽땅 잃어버렸다. 잃어버린 금액은 뉴턴 보유 자산의 80~90%라고 한다.
초반엔 막 오르고 있는 사우스 시 주식을 매입하고 더 오르자 처분해, 주식 투자에 적절히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서 존버하고 있던 주변인들이 쾌재를 부르자,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아 불안하고 배가 아파서 다시 주식에 도전한다. 하필 그가 다시 주식 투자를 시작한 시기는 주가가 피크였던 시점이었고, 이후 거품이 꺼지며 주가가 폭락하여 거진 전 재산을 날려먹었다.
놀라운 것은, 주가가 확실히 떨어지고 있음에도 손절매를 하긴 커녕 오히려 돈이란 돈은 대출을 동원해 다 끌어모아, 떨어지고 있는 주식에 물타기를 했다는 점이다. 메피스토에게 현혹 당한 파우스트나 다름없다.
역사상 다시 없을 것 같은, 하늘이 내려주셨다는 말이 틀리지 않은 천재가, 주변인들에 대한 질투로 다시 주식에 손을 대고, 주식이 떡락 중일 때 거의 전 재산을 주식에 넣고 버티다가 템스강 정모 각을 봤다는 것은 기이한 일화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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