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인도 배낭여행 야심차게 간다고 하더라
내가 개 뜯어 말렸는데 배낭여행의 묘미 어쩌구 배움 어쩌구 하길래
뭐 남자기도 하고 괜찮겠지 하고 안말렸는데
자기 친구랑 둘이서 여행을 떠난 첫날에
현지에서 어떤 꼬마가 사탕을 주길래 받아서 암냠냠 먹고 나서는
잠깐 눈 감았다 떴더니 진짜 팬티만 남기고 죄다 다 털어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몇일 방황하다가 겨우 대사관에 가서 남은 한 친구를 찾았는데
그 친구는 약물중독이 심해가지고 병원에 입원중이였대 ㄷㄷ
보름 넘어서 겨우 귀국했는데
그 이후로 인도 여행이야기는 한번도 안꺼내더라...
인도는 남녀를 떠나서 그냥 애초에 가지 말아야 하는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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