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탄 납치살인' 조치 미흡 인정…"유가족께 사과"

공식 사과하는 화성동탄경찰서장 공식 사과하는 화성동탄경찰서장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강은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장이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이른바 '동탄 납치살인'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의 입장을 밝히며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5.5.28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해 분리 조치를 당한 30대가 피해자를 찾아가 납치살인극을 벌인 뒤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강은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장은 오늘(28일) 경기남부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이른바 '동탄 납치살인' 사건에 대한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동탄 납치살인' 피의자 30대 A씨는 지난 12일 화성 동탄신도시의 오피스텔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단지로 납치해 데려온 전 연인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지난 3월 3일 이후 B씨와 분리조치돼 있던 A씨는 B씨가 임시로 머물고 있던 오피스텔 주소를 알아낸 뒤 직접 찾아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744554